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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김경준 귀국설'에 환호

"이명박, 주가조작 사실이면 범법자로 법앞에 서야"

대통합민주신당이 8일 BBK 주가조작 사기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항소를 포기, 빠르면 이달 중 귀국할 것이란 언론보도에 대해 환호하고 나섰다.

김형구 신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경준씨가 이달 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김경준씨의 귀국으로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BBK 실소유주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가 마련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BBK 주가조작 사기사건은 5천2백여명의 소액투자자들에게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히고, 자살하는 사람까지 생기게 한 사건으로 그동안 이 사건에 유력대선주자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크게 제기되어왔다"며 "그러나 2000년 BBK를 자신이 직접 창업했다고 언론과 자랑스럽게 인터뷰까지 했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는 이제 BBK와의 관계를 부인하기에 급급하다"고 이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이 후보의 말처럼 자신이 단순피해자라면 ‘경제대통령’감이라는 주장은 허구일 수밖에 없고, 주가조작의 중심에 있었다면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범법자로 법 앞에 서야 할 것"이라며 "이제 BBK 사건의 실마리가 밝혀질 수 있게된 만큼 이 후보는 더 늦기 전에 자신과 연관된 무성한 의혹들에 책임 있게 해명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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