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의 한덕수 탄핵은 조폭 행태"
"지금은 한덕수와 추경호가 타깃이지만 다음은 우리 모두"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놓고 이래라저래라 간섭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협박하는 민주당의 겁박 정치가 극에 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구나 야당은 한 권한대행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로서 탄핵하겠다고 한다. 탄핵하는 이유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의 직무 수행인데 탄핵 공식 사유는 국무총리로서의 직무수행이라는 것"이라며 "이런 말장난이 어딨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무총리 탄핵시 151석 이상이면 탄핵이 가능하다는 점을 파고드는 데 대한 반발인 셈.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렇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는 이유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더 커지기 전에 조기 대선을 실시하겠다는 목적"이라며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탄핵의 국가적 후폭풍을 직시해야 한다.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민주당이 몰아붙이는 탄핵과 특검의 최종 타깃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니다"라며 "현 정부와 국민의힘, 보수 진영 전체에 내란의 낙인을 찍어 모조리 수사 대상으로 몰아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한 권한대행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타깃이지만 그다음에는 우리 모두다. 보수우파 전체가 그 대상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을 뛰어넘는 광란의 청산이 벌어질 것"이라며 "단호히 맞서 싸워야 한다"며 쌍특검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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