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업체가 올해 상반기에도 미국의 규제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가공스런 확장세를 이어간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504.4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대부분 중국 배터리업체 약진에 의한 것이었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190.9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37.9%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작년말보다 점유율이 0.2%포인트 높아졌다.
BYD(비야디)도 58.4% 성장한 89.9GWh로, 점유율을 작년말의 15.4%에서 17.8%로 끌어올리며 2위 자리를 고수했다.
CALB(4위), 고션(7위), EVE(9위), SVOLT(10위)를 포함해 중국 업체 총 6개 기업이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에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작년말 21.8%에서 5.4%포인트 하락한 16.4%로 집계됐다.
국내 3사 합계가 1위 CATL은 말할 것도 없고, 2위 BYD보다도 낮아진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47.2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며 점유율 9.4%로 3위를 유지했다.그러나 점유율은 12.3%에서 9.4%로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업체는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이다. 테슬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로 사용량이 늘었다.
SK온은 19.6GWh로 10.7% 증가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4.8%에서 3.9%로 낮아졌다. SK온은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에 배터리를 공급중이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점유율은 4.5%에서 3.7%로 낮아졌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과 규제 강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통제 강화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배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은 물론 공급 기반의 독립성과 유연한 대응력이 요구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
몇년전 꿈에서 제가 검은 양복을 입고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죠! 그러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거부합니다! 노벨상 위원회에서 전화가 오면 "Thank you very much but I decline with thanks"(매우 고맙지만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거부합니다!!)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의 수익성은...? 북미와 유럽 완성차 기업들의 배터리 수급망 변화는...? 이런 질문에 심도있게 답할 수 있어야 균형잡힌 기사. 평소 배터리 산업에 관심도 없던 정치 언론이 뜬금 없이 이런 함량 미달의 기사를 대문짝만하게 써서 톱으로 올려 놓으면...그 배경에 당연히 의문을 품게 됨.
자유 무역이 저물고 보호 무역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이 바뀐 것에 빗대어 진영 논리로 협업이 없이는 중국 외의 타국 배터리 업체의 생존은 힘든 지경으로 흘러 가지 않을까 합니다..미소 냉전시기 같은 상황으로 회귀라면 모를까...그러기도 쉽지 않고...미국이 동맹이라고 챙기고 줄 세울 건지 두고 봐야 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