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직 국민만 보고 피하지 않고 해결하겠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김건희 문제 등 정면돌파 의지
오전 일정을 취소했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예정대로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한 뒤 만난 기자들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빈손 회동에 대한 향후 대응을 묻자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 이름을 참 좋아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며 거듭 '민심'에 따를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반응이 안 좋다', '대통령실이 언제까지 입장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 중년 남성 상인은 시장 인사 중인 한 대표의 등을 두드리며 "힘내, 힘내. 기죽지 말고 힘내"라고 크게 격려하기도 했다. 이에 한 대표는 말없이 고개만 꾸벅 숙여 고마움을 표시했다.
친한계 일각에서는 향후 대응과 관련, '제3자 김건희 특검법' 독자 발의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어 용산과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양상이다.
한 대표는 23일에는 금정구청장 재보선에서 지난 총선때보다 더 큰 표차의 압승을 거둔 부산 금정을 찾을 예정이어서, 보다 구체적 발언이 나올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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