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10.16 재보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11일 여야는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투표율이 선거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 여당에 대한 2차 정권심판 선거"라며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선 "지난 총선 사전투표 때 인천 강화에서 유권자 실어나르기 의혹이 제기됐다"며 "재보궐 선거의 특성상 오히려 더 이런 극성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관위와 관계 당국이 유권자 실어나르기 이런 불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에 대해서도 "우리 당직자들 그리고 우리 민주당의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유권자 실어나르기 이런 불법이 발생하는지 투표소에서 감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반면에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가족이나 친지, 동료들과 함께 투표장으로 향하시어 지역과 민생을 살릴 일꾼,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유권자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반복했다. 지역 발전은 나 몰라라 하면서, 탄핵을 외쳐대고 정쟁을 이어간다"며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다르다. 오로지 주민들의 행복과 지역 발전에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일꾼들"이라며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