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일본정부의 지분매각 압박 유감. 네이버와 수시 논의"
"네이버의 중장기적 전략에 따른 의사결정 기다리고 있어"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인야후 탈취를 방치하고 있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선 "정부는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의 침해사고가 과기정통부에 신고 접수된 직후부터 대면 및 유선으로 네이버 측과 사실관계 및 대응 방안을 수시로 논의해왔다"며 "정부는 그간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하며 네이버가 중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에 입각해 의사결정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라인야후의 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인데, 이사 구성 등을 볼 때 라인야후의 경영권은 이미 2019년부터 사실상 소프트뱅크 컨트롤 하에 있었다"며 "네이버는 자사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