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개 박빙 맞다. 투표하면 이긴다"
"국민의힘이 과반 차지할 수도. 그들의 눈물에 넘어가선 안돼"
이재명 대표는 이날 부산 수영구 지원유세에서 "50개 지역구가 박빙인 것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허용하면 안 된다"며 "그들이 무릎 꿇고, 큰절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를 쓰면서 ‘잘못했다. 앞으로 잘 하겠다’라고 할지라도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눈물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챙겨야 될 것은 그들의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의 진정한 고통의 눈물 아니겠냐?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은 고통 속에서, 자식들을 끌어안고 저세상으로 떠나버릴까를 고민한다"며 "그들의 눈물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고통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국민의 처절한 삶에 대해서 우리가 연민을 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을 독려했다.
그는 부산 영도 지원유세에서도 "서울의 한강 벨트, 지금 만만치가 않다"며 "혹시 일부 언론에 속아서 승부라고 하는 것이, 선거의 승패가 수십 퍼센트의 격차로, 수만수천표씩의 표 차로 결판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이라며 지난 대선 결과를 상기시킨 뒤, "속아서는 안 된다. 지금의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여론조사 앞으로는 완전히 외면하라.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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