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세지역 110곳, 경합지 50곳이나 확대 양상"
"김준혁-양문석 논란, 경기도에 큰 변화 감지 안돼"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총선 판세 기자회견에서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양당 결집을 통해 경합 지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격전지 분포에 대해선 "경합지가 많이 확대되고 있는 곳은 수도권뿐 아니라 부울경을 함께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민주당이 상승 국면을 맞이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흐름이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거나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아직 아니다"라며 "양당 결집이 일어나고 있어 투표율이 선거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표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반 목표가 가능할지에 대해선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또 연령대별 투표율, 막판 보수 결집 등의 변수를 감안했을 때 예측이 어려우나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투표율이 65% 이상이 되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께서 투표장으로 나와 주시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위기론 호소와 사전투표 독려에 대해선 "경합지역 확대로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독려를 통한 위기감 조성으로 지지층 참여를 적극화해 경합지역을 이겨보겠다는 속셈"이라면서 "하지만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어 위기론을 통한 돌파 전략이 잘 먹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양문석 안산갑 후보와 김준혁 수원정 후보 논란이 수도권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일부 후보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한 행위와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경기도에서 최근 큰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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