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연속 탄도미사일 발사. ICBM 가능성
北국방성 "미주리함 부산 입항, 공세적 대응 택하게 만들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각 발사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로써 북한은 전날 밤 10시38분께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전날 북한이 쏜 미사일은 570㎞가량 날아가다 바다에 떨어졌다.
당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전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550㎞다.
실제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전날 밤 탄도미사일 발사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주리함의 부산 입항을 거론한 뒤 "이러한 위태한 상황은 우리 무력으로 하여금 보다 공세적인 대응 방식을 택해야 할 절박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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