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최강욱, '암컷'이라니. 눈과 귀를 의심"
"최강욱 엄중징계해야". 민주당은 그럴 생각 없어
원칙과상식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최강욱 전 의원이 민주당 현직 의원과 시민들이 모인 북 콘서트 자리에서 또 여성 비하적 막말을 입에 올렸다. 과거 ‘ㅉㅉ이’ 발언에 이어 이번에도 계속된 최 전 의원의 막말과 현장에서 누구도 제지하지 못했던 우리 의원들의 모습은 우리당의 도덕성 상실과 성인지 감수성의 후퇴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현장에 있었던 친명 의원들도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민주당의 도덕성 상실이 당의 시스템으로 굳어졌다는 것"이라며 "최강욱 전 의원은 작년 6월 ‘ㅉㅉ이’ 발언에 대한 당의 징계처분에 불복하여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당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한 지금까지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 전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조정식 사무총장이 신속히 경고 조처를 내렸지만 ‘ㅉㅉ이’ 발언 이후 한없이 지체된 윤리심판원의 징계 유보 행태를 보면 진정성 있는 경고로 보이지 않는다. 총선을 앞두고 설화를 빨리 정리하려는 다급함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당 윤리심판원은 최강욱 의원 징계 재심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암컷’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전 의원으로서 엄중한 징계절차에 착수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최 전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냐는 기자들 질문에 즉답을 피해, 그럴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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