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도 오른다...오비맥주 6.9% 기습인상
원자재값-국제유가 급등에 동결 선언 깨고 가격 인상
오비맥주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해 물류비가 상승해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비맥주는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비맥주의 인상을 시작으로 하이트 등 다른 맥주회사들도 그 뒤를 따를 전망이다.
맥주회사들은 지난해 맥주 출고가를 7.7∼8.2% 인상한 바 있다. 연초에는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의해 동결을 선언했으나, 하반기 들어 원자재값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부담이 급증하고 수입 맥주 약진으로 매출이 위협받자 또다시 가격 인상 카드를 뽑아든 모양새다.
이같은 출고가 인상으로 음식점 등에서 파는 소비자 맥주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등 내수 침체를 심화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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