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지지율 역대최저, 이재명 한계"

"국민, 이재명 단식을 코미디로 봐. 국민항쟁을 왜 혼자 하나"

2023-09-01 2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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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항쟁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것과 관련,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만 더 떨어지겠다"라고 힐난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아무 영향 못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지금 앉아서"라며 "국민들은 이거 코미디로 보고 있다. 이게 무슨 항쟁이라고 하는데 국민 항쟁을 왜 자기 혼자 하냐? 아무도 관심 없다, 진짜"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냥 밥 드세요. 회덮밥 추천합니다"라고 비꼬았다.

나아가 "본인이 남을 향해서 땡깡이라고 그랬으면 자기 것도 땡깡인 것"이라고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문제는 뭐냐 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지금 역대 최저가 나왔다"며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집권후 최저로 급락한 것을 지적한 뒤, "이재명 체제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도 투쟁을 하고 싶다, 진짜"라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그 투쟁의 선봉에 선 사람이 이재명 대표? 아니다. 투쟁의 동력이 생길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 대표는) 수사를 받고 그 자리 다른 사람이 그걸 해야 된다"며 "지금 여당에서 저렇게 폭주를 하고 대통령이 저렇게 진짜 거의 미쳐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동력이 안 생긴다. 그건 왜 그러냐? 싸워줘야 할 주체인 여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거듭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시민사회에서 동력이 안 생기는 이유는 바로 뭐냐 하면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그런 싸움을 해 줘야 되는데 민주당 당대표가 저러니까 대안이 없는 거다, 지금"이라며 거듭 이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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