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로운 한미동맹 70년 중심에 우주동맹 있기를"
나사 방문에 해리스 부통령 동행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를 방문해 이같이 밝히며 "더 나아가 양국 간 우주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국 우주위원회 위원장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NASA와 같은 한국우주항공청(KASA)을 지금 설립 중에 있다"며 "우주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그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으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체결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NASA간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의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공조를 통해 우주개발의 혜택이 전 세계인에게 돌아가고, 우주공간 활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대한민국과 미국의 우주협력은 KASA와 NASA를 통해 우주동맹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KASA와 NASA 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해서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교류, 정보, 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ASA 설립에도 NASA의 적극적인 조언과 직접적인 인력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기 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오늘이 양국 간 우주동맹과 기후위기 해결의 출발이 된 날로 기억되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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