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개인접견까지 흘려. 검사가 아니라 깡패"
"위로의 사담마저 이재명과 엮어보려는 행태 애잔하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용,정진상 두 사람은 2017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 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같이 활동하여 알게 되었고 이후 2018 경기도지사 선거,지난해 대선 경선 및 본선에서도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일하여 잘 아는 사이였다. 그러한 관계였기에 인간적 도리에서 구속 이후 1회 면회를 가게 되어 위로의 말과 함께 과거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이야기 하며 피고인 스스로 재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그 동안 피의사실을 생중계하듯 불법적으로 유포하던 검찰이 급기야 개인적인 접견사실과 대화 내용까지 언론에 흘리기 시작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관련하여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면서 유죄의 낙인을 찍기 위해서라면 이제 검사가 아니라 깡패처럼 무슨 일이든 서슴치 않겠다는 것"이라고 검찰을 원색비난했다.
그는 "애초에 숨길 것이 있었으면 면담사실과 대화내용이 입회한 교도관에 의해 기록되고 검찰에 보고되는 접견 자체를 하지 않았을 일"이라며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접견허가를 받았고 피고인과의 대화가 기록된다는 사실까지 고지받고 면회를 진행했다. 또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장소변경 접견을 하더라도 녹음만 안될 뿐, 같은 공간에서 교도관이 접견내용을 모두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법무부의 통제하에 이뤄졌음에도 개인적 접견과 명절을 앞둔 시기에 구속 피고인에게 한 위로의 사담마저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와 엮어보려는 검찰의 행태는 비겁하다 못해 애잔하기까지 하다"며 "지난 1년 동안 마치 당장이라도 유죄가 나올 것처럼 떠들석하게 카드돌려막기식으로 수사해도 나오는 것은 없고, 이 대표 기소를 앞두고 어떻게든 '증거인멸' , '방탄국회' 프레임을 짜내야 하는 검찰 입장이 다급한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수사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는 지키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도관이 개인 면회에 입회하여 기록한 내용까지 각색하여 마치 어떤 위법행위가 있었던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하는 행태는 범죄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검찰은 정당이나 정파의 하수인이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검찰로 돌아 오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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