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수완박, 원안 아닌 합의안 통과시킬 것"
일부 강성 의원들의 '원안 강행' 주장에 "당 중론은 합의안"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합의안이 만들어졌으니 그대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물론 일부 당 의원들이 6개 범죄수사를 완전히 드러내는 안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당 지도부와 전반적인 중론은 합의안을 지키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브리핑에서는 "오늘 국민의힘의 합의안 파기야말로 검찰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며 "왜 지금 검찰 정상화가 시급한 지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며 검찰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양당이 어렵게 마련한 합의안을 준수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합의한 정신에 충실하게 검찰 정상화 입법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오는 28일, 29일 양일중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합의안을 직권상정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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