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이재명 39.4% vs 윤석열 29.9%
48.4% "정권 교체해야" vs 39.5% "정권 유지해야"
3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따르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39.4%, 윤석열 29.9%로 이재명이 9.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0.1%로 처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7%, 기타 후보는 2.3%였다.
지역별로는 윤석열이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에게 뒤졌다. 특히 부동산 민심 이반이 거셌던 서울에서도 이재명(36.3%)이 윤석열(35.2%)에게 미세하나마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지목되는 20·30대가 이재명 지지로 돌아서며 전체 판도를 바꿨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 44.3%가 이재명을, 20.1%가 윤석열을 지지했다. 윤석열은 60세 이상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윤석열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48.0%, 윤석열 35.1%로 다자 대결 때보다 격차가 더 커졌다.
그럼에도 정권교체 여론은 여전히 높아,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48.4%,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9.5%로 나타났다.
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34.5%로 민주당(33.1%)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어 정의당 6.1%, 국민의당 4.0%, 열린민주당 3.5% 순이었다.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대해선 ‘이재명 책임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후보가 의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74.0%로 책임 없다는 응답(18.4%)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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