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학생-학부모 방역패스 반발에 "모든 책임 저희에게 있다"
"학교는 되는데 학원은 왜 안돼? 형평성 있게 조정하겠다"
박완주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소년 방역패스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분 한 분 이해되실 때까지 들어드리고 설명해드려야 했는데, 급변하는 상황에 미처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 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서도 "청소년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월 첫 주 기준으로 7세~12세의 초등학생은 2천470명, 13세~15세 중학생은 1천222명이 확진되었다. 대부분 접종을 완료한 고3의 경우, 확진자가 138명에 불과한 것과 확실한 대비를 보인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12세~17세 총 2천990명 중 99.9%인 2천986명이 백신 미접종자인 것만 봐도 백신의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 청소년 대상 백신은 이미 안전성이 확인되었고, 중대 이상반응 비율도 낮다. 한마디로 접종의 실보다 득이 더 많은 것"이라며 청소년 접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학교는 되는데 학원은 왜 안 되는가 물으실 수 있다"며 "당정은 형평성 있게 조정해나가겠다"며 학원 방역패스 제외 방침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코로나 대확산에 따른 방역패스 강화 등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면서 대선에도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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