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대통령후보인지 경기동부연합 의장인지"
"외교를 민족해방 반미자주화운동으로 이해하는 것"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국 대사 만나면 미군은 점령군이라 말하세요. 그 '당당함', 잃지 마시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게 실언이 아닙니다. 후보와 캠프 전체의 인식이죠. 일종의 문화 지체 현상이랄까?"라며 "후보가 사고를 쳤으면 캠프에서 수습을 해야지, 외려 박수를 쳐대요. 주위가 온통 저런 말 듣고 환호하는 얼빠진사람들뿐이니"라고 질타했다.
이어 "도대체 대통령 후보인지, 경기동부연합 의장인지. 대선후보라면 프레지덴셜한 맛이 있어야지..."라면서 "어쨌든 국가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저런 인식을 가졌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외교마저 이념, 그것도 시대착오적인 대립적 민족주의로 바라볼 때 손상되는 것은 국격과 국익입니다. 큰일이에요"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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