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재명 궁색하다. 즉각 대장동 특검 수용하라"
"국민들 이미 검찰 수사 신뢰하지 않고 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검찰 수사는 충분히 미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면 수용도 아니고 조건부 수용은 책임있는 태도도 아니고 궁색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며 "그동안 검찰수사는 한마디로 ‘늑장수사’, ‘부실수사’, ‘봐주기수사’ 3종 세트로 충분히 미진했다. 더 이상 얼마나 더 미진해야 특검으로 전환하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검찰이 대선까지 시간을 끌거나, 설사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시민 대다수는 검찰의 공정성에 불신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0.9%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국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장동 의혹의 최종 실체를 밝히는데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윤석열 후보도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힌 만큼 이제 이재명 후보의 결단만 남았다"며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거듭 이 후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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