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순일 전 대법관과는 일면식도 없다"
"이런 것은 질문보다 공격이다" 반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 판결에 참여했던 권순일 전 대법관이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갔다. 권 전 대법관과 화천대유, 후보가 모종의 연관이 확인된다면 사퇴하고 책임질 것을 약속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런 것은 질문보다 공격이다"라고 반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3분의 대법관이 있는데, 한 명이 뭘 한다고 되지도 않고 대법관이라는 분들이 누군가 부탁했다고 자신의 법적 판단, 양심과 법률에 의한 판단을 바꿀 거란 발상이 황당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당시 2015년에는 제가 경기도지사도 생각 안 할 때"라며 "경기도지사 나가서 고발을 당해, 부당한 기소를 당하고, 부당한 기소를 당해서 항소심에서 유죄 받고 대법원에 가서 대법관에게 뭔가 로비해야 될 상황이 있으니 그때 이들과 뭔가를 했다는 상상이 왜 가능한지 이성에게 한번 물어봐라"고 반문했다.
그는 '변호사비를 2억5천만원보다 더 지불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가 선임한 변호사는 1, 2, 3심 그리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내는 것, 수사단계에서 한 번 선임한 것까지 법인, 개인 포함해 총 10명이다"며 "평균적으로 심급별로 8천만~9천만원을 낸 거다. 이게 적은 금액이라 생각되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로서는 2억5천여만원을 낸 것도 매우 큰 돈이고 한 개 법인 또는 한 개인에게 지급된 평균 금액이 약 2천원에서 3천만원씩 되기 때문에 결코 적은 돈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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