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주자들, 황무성 녹취록에 "드디어 윗선 드러났다"
유승민 "이재명 직권남용으로 당장 강제수사해야"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한기는 40분 동안 14차례에 걸쳐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면서 '오늘 당장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신과 황무성 사장이 다 박살난다'고 했다"며 "(이재명 시장이) 사표를 안 내면 감사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직권을 남용'하여 사직서 제출을 강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윗선도 드러났다. 유한기는 '정진상과 유동규가 사직서 제출 요구를 자신에게 떠밀었다'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의 최측근"이라며 "꼬리 자르려고 해봤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범죄행위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에게 직접 보고받은 내용이 무엇인지. 왜 공사 사장을 미리 쫓아내려고 하는지 입장을 밝히시라"고 이재명 후보를 압박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녹취록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본부장이 이재명의 핵심 측근 유동규와 정진상을 수차례언급하며 사직서 제출을 압박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며 "결국 화천대유에 천문학적인 특혜를 몰아주고 민간사업자의 추가이익 환수 조항마저 삭제하는 완벽한 범죄를 위해 이재명 최측근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이러한 사실을 몰랐을까? 이 후보의 지시 또는 동의 없이 어떻게 저런 대담한 짓을 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한 뒤, "더욱이 불법 사퇴를 종용한 행위는 ‘직권남용’으로 당장 강제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즉각적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총리가 이런 후보의 선대위 고문을 수락한 것은 안타까운 선택"이라며 "최악의 범죄 혐의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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