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황무성 녹취록'에 "전혀 사실 아니다"
"정민용과 회동, 시장실에서 진행된 합동회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 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황무성 녹취록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성남도개공 사장은 성남에서 가장 큰 산하기관이지만, 황무성 사장이 공모로 뽑혔을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황 전 사장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왜 그만두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남도개공 전략투자팀장을 지내며 공모지침서 작성 등 실무를 담당한 정민용 변호사가 자신에게 직접 '공사 이익을 확정한 내용의 공모지침서'를 보고했다는 진술을 한 데 대해서도 "시장실에서 진행된 합동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개발사업단, 도시공사 등 실무자들이 참여한 합동회를 시장실에서 최소 2∼3번은 했다"며 "그때 제가 얘기한 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민간에 과도한 부담을 시켜 문제 삼을 수 있으니 제소 전 화해, 부제소 특약을 해두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장담하건대 저를 아무리 뒤져도 100% 뭐가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그런 각오도 없이 여기(대선 출마)까지 왔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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