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민용 진술-황무성 녹취록에 환호. "몸통은 이재명"
“특검 찬성 여론 73%, 여야 원포인트 회담 갖자"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애초부터 특정 민간업자가 이익을 독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고 그 과정에 이 후보가 관여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 후보 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정진상 정책실장과 유동규씨가 임기가 남아있는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중도사퇴를 강압했던 녹취파일이 공개됐다. ‘사표를 내지 않으면 박살난다’는 발언”이라며 “사퇴 강압이 성남시장 이재명 하명으로 인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한 대화 내용도 포함됐고, 결국 황 사장은 사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증거만 보더라도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민간에게 몰아준 대장동 개발사업이 이재명 후보와 그 측근에 의해 설계되고 시행되었다고 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이치"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아예 대놓고 몸통 숨기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수사를 하는 거냐 뭉개는 거냐. 검찰이 스스로 이미 몸통이 누군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기면서 그 몸통을 은폐하기 위한 묵살을 하고 있는 수사쇼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며 "범인 은폐하기 위한 수사쇼하는 검찰, 그 검찰 역시 대장동게이트의 공범이고 역사와 국민 앞에 대역죄인이 될 것이라는 점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특검 국정조사 찬성 국민 여론이 73% 이른다. 검경으로는 대장동게이트 진실 밝힐 수 없다”며 “이재명의 거짓말과 궤변과 ‘대장동게이트’에 관하여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고, 여야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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