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황무성 쫓아낸 이재명이 대장동 게이트 범인"
"이재명, 입만 열면 거짓말 하고 오리발 내밀어"
최은석 캠프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데 국민이 그걸 모를 것 같으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5년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중도 사퇴시키기 위해 이재명 성남시의 감사관실이 동원됐다고 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벌어진 일로, 당시 대장동 개발에 걸림돌이던 황 사장을 이재명의 성남시가 제거하기 위해 감사관실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한기 당시 공사개발본부장 등이 황 사장에게 물러나라고 압력을 넣은 것도 모자라 감사관실의 감사 압박도 가한 것"이라며 언론보도 내용을 거론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 설계는 황 사장 퇴임 후 180도로 바뀌었다"며 "황 사장이 사직서를 내기 전엔 공사에 개발이익의 50% 수익을 보장한다는 안이 공사 투자심의위에서 의결됐지만 그의 사퇴 후엔 공사의 고정수익만 확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바람에 화천대유와 천화동인는 떼돈을 벌수 있었으니 황 사장을 쫓아낸 당시 성남시와 성남시장이 '대장동 게이트'의 범인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황 사장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본부장은 황 사장을 만나 "시장님 명을 받아 하는 것"이라며 치졸한 압박을 가한 사실은 녹취록을 통해 이미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황 전 사장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왜 그만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딴청을 부렸다"며 "이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장동 아수라판의 진상은 규명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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