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대 특검 후보로 조은석·민중기·이윤제 추천
혁신당도 별도로 3인 추천. 李대통령 선택 주목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추천 인사를 발표했다.
내란 특검 후보로는 조 전 직무대행, 김건희 특검 후보로는 민 전 법원장, 채상병 특검 후보로는 이 교수가 각각 추천됐다.
노 원내대변인은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각층과 법조 관련 의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수사 능력과 함께 큰 특검 조직의 업무를 배분하며 통솔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두고 추천했다"고 말했다.
조 전 감사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을 지내던 중 후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지명되자 검찰을 떠났다. 이후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윤석열 정부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를 두고 최재해 당시 감사원장 등과 충돌했다.
민 전 법원장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며 당시 3년 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냈다.
이 교수는 검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조국혁신당도 이날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등 3인을 3대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
3대 특검 추전권은 민주당과 의석수가 가장 많은 비교섭단체 즉 조국혁신당에 주어져 있고, 국민의힘은 원천 배제됐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특검 후보 추천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이내인 15일까지 특검별로 추천 후보자 중 1명씩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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