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53% "李대통령 국정운영 잘해". 65% "잘할 것"
민주 45% vs 국힘 23%. 국힘, TK 빼고 민주에 밀려 '붕괴 위기'
국민의힘 지지율은 폭락해 더불어민주당에 더블포인트 격차로 밀리며,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에 뒤졌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 외 모든 지역에서 밀려, 사실상 '붕괴적 위기'에 직면한 양상이다.
12일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53%로 나왔다.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19%였으며, 모름/무응답 28%였다.
이는 2022년 5월 3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5%p 높고, 부정적 평가는 10%p 더 낮은 수치다.

이 대통령이 발표한 새 정부의 인선에 대해선 ‘잘했다’는 57%, ‘잘못했다’는 23%였다.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수행에 대해선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는 65%,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는 24%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는 2022년 4월 2주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첫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기대가 11%p 더 높게 나타난 수치다.
이 대통령이 재가한 ‘3대 특검법’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반대한다’ 2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새 정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는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 69%, ‘국민 통합과 정치갈등 해소’ 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 29% 등의 순으로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3%로 격차가 거의 더블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순이었으며,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19%였다.
민주당은 대선 전인 5월 4주차 조사때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8%포인트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그간 우위를 보여온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민주당에 추월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에 뒤쳐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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