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합동분향소', 정치인들 조문 잇따라
야당 대표들 잇따라 조문, 여당도 찾아 "미안하고 죄송"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 밤 경찰과의 장시간 실랑이 끝에 기습적으로 인도에 비닐장판을 깔고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방명록에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미처 살펴드리지 못한 아쉬움에 마음 아픕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고통과 눈물을 씻어드리는 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민병덕 의원은 방명록에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더 하겠습니다”고 남겼다.
송영길 대표는 예정된 오전 일정 소화후 오후 분향소를 찾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분향소를 찾았다.
정의당에서는 여영국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이 찾았다.
야권 대선주자들의 조문 발길도 이어졌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전날 밤 현장에서 자영업자들과 함께 해 분향소 설치를 관철한 뒤 가장 먼저 조문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조문 뒤 문재인 정부를 향해 "잔인한 정부"라고 질타했고, 황교안 전 총리는 조문후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조문 뒤 “어제도 자영업자 3명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 사태의 주범은 정부와 정치권”이라고 비난했다.
자영업자 비대위에 따르면 밤사이 자영업자, 일반 시민 200여명이 추모를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 비대위는 18일 오후 11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