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文대통령, 자영업자 죽어가는 나라가 안전한 나라냐"
"대통령, 국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이 코로나로 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며 "3월에는 코로나 싸움의 끝이 보인다 하고, 6월에는 추석에 가족끼리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4단계 고강도 방역을 처음한 이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다 12주까지 연장을 했다. 정부 믿고 인내했던 국민들에 큰 배신감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희생이 집중되고 있는데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어떤 형태로든지 그분들의 삶이 다시 이어지고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계층에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위드 코로나'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나, 김 총리는 "다음 단계라면 어떤 모습이 가능할 것인지를 방대본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중이다. 섣불리 말씀드리면 방역이 이완될까 우려된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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