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임혜숙 임명 강행 뒤에 김정숙 여사 있다는 얘기도"
靑 "근거없는 의혹 제기. 품격 지켜달라"
황보승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혜숙 후보자 관련 의혹은 14개다. 가족동반 출장 13회, 제자 논문에 남편 이름 올리기 18번, NST 채용 절차 위반, 다운계약서 작성 등 비리백화점 수준이다.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논란으로 사퇴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보다 훨씬 심각하고 많은 흠결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능력 부족과 도덕적 흠결에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장관이 되고, 인사권도 없는 영부인이 추천해서 장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장관으로서 자기관리와 역량을 키우려고 하겠는가"라며 "인재를 쓰지 않고 자기 편만 쓰는 나라에 희망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근거없는 의혹제기를 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제1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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