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추미애, '외눈'이라고? 명백한 장애 비하"
"차별금지법 역설해온 추미애, 즉각 사과하라"
장혜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해당 장애 비하 표현에 대한 즉각적인 수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인사들의 장애혐오 발언은 아무리 지적을 당해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은 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이라며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2018년에도, 또 작년에도 계속되는 장애 비하 발언으로 인권위에 진정된 바 있고, 이러한 진정이 수용되어 작년 8월 인권위는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전 당직자에게 장애인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정권고는 지금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시정권고를 제대로 이행했다면 추미애 전 장관께서 또다시 이렇게 장애비하표현을 공개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으셨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의식해 인권위 권고를 묵살한 민주당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역설해오신 추미애 전 장관님인 만큼, 본인의 차별적 언행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즉각적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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