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종석의 '박원순 옹호'에 희희낙락
정의당 "임종석에 절망. 586세대 민주주의 끝나야 마땅"
국민의힘은 25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연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데 대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임 전 실장 발언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집토끼 전략'에 근거한 것으로 판단하나, 가뜩이나 정부여당에 등을 돌린 젊은층과 여성층, 중도층의 분노를 더욱 키워, 국민의힘 우위의 선거 판세를 확실히 굳혀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냐고 변호하는가 하면, 선거 전 예정됐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재판을 별다른 이유 없이 연기한다"며 "그렇게 겁나고 두려우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가 불허한 여성단체의 '보궐선거 왜하죠?' 캠페인을 거론한 뒤, "선거는 심판이 제일 큰 목적이다.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범죄로 생긴 선거에서 민주당을 심판하는 게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도 "'박원순의 향기', '박원순이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는 말은 문재인 정권 핵심 실세라는 사람이 한 말"이라며 "당에서 말리는 분위기가 있음에도 계속 발언하고 있다. 이 사건의 피해자가 이 말을 들으면 그 마음이 어떻겠느냐"고 가세했다.
금태섭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전임 시장들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치뤄지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전임 시장들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계속 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전임 시장 변호인이 공동 선대위원장이 되어서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이런 상식에 맞지 않는 행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합리적인 분들이 모여서 이번에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선거에 지면 용산공원은 박원순 공원이 된다. 서울시장선거에 지면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호소인이 되어 쫓겨다녀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성평등선거이자, 성범죄추앙집단을 끝장내는 선거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범죄가 이기게 할 수는 없다"고 심판을 호소했다.
정의당에서도 임 전 실장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이 계속 터져나왔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여영국 대표체제 출범후 처음으로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임종석 전 실장의 대담한 2차 가해 행태에 절망을 느낀다"며 "성폭력 문제가 해일 앞의 조개처럼 여겨지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세상이 변한 줄 모르면 한때의 진보도 구태가 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이자 존엄한 인간이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이 한 사람의 이야기조차 제대로 듣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더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대의를 명분으로 약자의 목소리를 짓밟는 것이 오늘날 586세대의 민주주의라면, 그 민주주의는 끝나야 마땅하다"며 임 전 실장이 대표하는 586세대의 '종언'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한편으로는 임종석 전 실장의 발언을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임 전 실장과 같은 인사의 발언을 활용해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민주당의 속내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위배해가며 보궐 공천을 한 것 자체부터 민주당은 이 사안에 대한 진정성을 잃었다"고 꾸짖었다.
임 전 실장 발언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집토끼 전략'에 근거한 것으로 판단하나, 가뜩이나 정부여당에 등을 돌린 젊은층과 여성층, 중도층의 분노를 더욱 키워, 국민의힘 우위의 선거 판세를 확실히 굳혀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냐고 변호하는가 하면, 선거 전 예정됐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재판을 별다른 이유 없이 연기한다"며 "그렇게 겁나고 두려우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가 불허한 여성단체의 '보궐선거 왜하죠?' 캠페인을 거론한 뒤, "선거는 심판이 제일 큰 목적이다.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범죄로 생긴 선거에서 민주당을 심판하는 게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도 "'박원순의 향기', '박원순이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는 말은 문재인 정권 핵심 실세라는 사람이 한 말"이라며 "당에서 말리는 분위기가 있음에도 계속 발언하고 있다. 이 사건의 피해자가 이 말을 들으면 그 마음이 어떻겠느냐"고 가세했다.
금태섭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전임 시장들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치뤄지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전임 시장들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계속 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전임 시장 변호인이 공동 선대위원장이 되어서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이런 상식에 맞지 않는 행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합리적인 분들이 모여서 이번에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선거에 지면 용산공원은 박원순 공원이 된다. 서울시장선거에 지면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호소인이 되어 쫓겨다녀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성평등선거이자, 성범죄추앙집단을 끝장내는 선거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범죄가 이기게 할 수는 없다"고 심판을 호소했다.
정의당에서도 임 전 실장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이 계속 터져나왔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여영국 대표체제 출범후 처음으로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임종석 전 실장의 대담한 2차 가해 행태에 절망을 느낀다"며 "성폭력 문제가 해일 앞의 조개처럼 여겨지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세상이 변한 줄 모르면 한때의 진보도 구태가 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이자 존엄한 인간이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이 한 사람의 이야기조차 제대로 듣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더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대의를 명분으로 약자의 목소리를 짓밟는 것이 오늘날 586세대의 민주주의라면, 그 민주주의는 끝나야 마땅하다"며 임 전 실장이 대표하는 586세대의 '종언'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한편으로는 임종석 전 실장의 발언을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임 전 실장과 같은 인사의 발언을 활용해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민주당의 속내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위배해가며 보궐 공천을 한 것 자체부터 민주당은 이 사안에 대한 진정성을 잃었다"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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