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흥업소 700여곳, 간판 불 켜고 문 여는 '집단시위'
"손님은 받지 않는다"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마찬가지"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5일 “오늘부터 유흥업소 간판에 불을 켜고 업소 문을 열어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체행동은 집합금지 기간인 오는 17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업소 문을 열지만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부는 “대출까지 막힌 업주들이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심정”이라면서 “노래연습장이나 일반 음식점 등은 문을 여는데 유흥주점만 계속 영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일부 업주들은 17일 이후 집합금지가 연장되면 과태료 납부를 감수하고서라도 문을 열고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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