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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명박-박근혜 풀어주면 최순실-원세훈은?"

"이낙연, 통합 아닌 분열의 신년사"

정의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통합의 신년사가 아닌 분열의 신년사"라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유로 들었으나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는 국민통합이 아니라 분열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면권, 특히 정치인에 대한 사면은 극도로 절제해서 행사돼야 한다. 사면권은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죄를 뉘우치고 사회와 융화가 준비된 사람에게 국한해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명분도 없거니와 형식적인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사면은 결코 국민통합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군다나 재직 시절 두 전직 대통령이 벌인 범죄는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국가적 범죄로 수많은 국민을 비탄과 고통에 몰아넣었다"며 "이낙연 대표가 진심으로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전혀 옳지 않을 뿐더러 불의한 것"이라며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은 그들이 주도한 크나큰 범죄를 사면하자는 것이고, 그 범죄를 실행한 하수인들에게도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님, 박근혜를 사면하면 최순실은 어떻게 하시겠냐. 박근혜를 사면하면서 최순실은 용서하지 않을 도리가 있냐. 이명박을 사면하면서 국정원 댓글공작 범죄자 원세훈은 풀어주지 않을 방법이 있냐"고 반문하면서 "범죄의 총 책임자를 풀어주면서 그 하수인들은 가둬두겠다면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권력자에게만 관대한 법 적용'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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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세월호사건 수사와 처벌이 먼저다

    세월호참사 대통령지정기록물 공개 필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120312115564227
    참사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작성된 보고서는
    구조 세력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를 시작한 9시 35분보다 이른 시각인데
    당일 9시 30분 전후 유관기관의 보고와도 다르며 그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

  • 2 0
    세월호DVR동시끊김은 기계적으로불가능

    [배상훈 범죄심리분석관]
    세월호사건은 세월호와 승무원의 상황을 각각 시간순서로
    재배열하는 미제사건수사방식과 특별조사위에 강제소환과
    자료제출요구권한등의 수사권이 있어야 진실을 알수있다
    http://podcastfile.imbc.com/cgi-
    bin/podcast.fcgi/podcast/worldnus/WORLDNUS_20190416_2.mp3

  • 1 0
    묻지마사면은 안되지만 한가지 가능성

    "이 있다..
    사법부 고위직 검사-판사-대법관을 선거로 선출하도록 개헌하고
    시대착오 국보법을 폐지하는 국민투표를 하면서
    동시에 사면문제도 투표하면 될것같다..
    결론은 개헌과 사면을 동시에 하면 투표비용을 줄일수있다..

  • 1 0
    묻지마사면은 안되지만 한가지 가능성

    이 있다..
    사법부 고위직 검사-판사-대법관을 선거로 선출하도록 개헌하고
    시대착오 국보법을 폐지하는 국민투표를 하면서
    동시에 사면문제도 투표하면 될것같다..
    결론은 개헌과 사면을 동시에 하면 투표비용을 줄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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