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서 김한정 "이낙연의 사면 주장은 잘한 일"
"DJ는 자신을 사형 처하려 한 전두환 사면을 요청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당연히 논란과 반대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생각이 났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로 대통령이 되었다. 평생 독재 권력에 고난을 받은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 피의 정치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보수기득권 세력은 두려워 했다. 그러나, 김대중은 당선되자마자 자신에게 내란음모 굴레를 씌워 사형에 처하려한 전두환 전 대통령 사면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비서실장에 노태우대통령의 정무수석 출신 TK인사 김중권을 앉혔다. 동서 화해, 신구정치 화해로 정치를 안정시키고, 노사정 협의를 가동해서 외환위기 국난을 헤쳐나갔다. 2000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화해도 추구했다"며 "집권 5년동안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반발과 불복도 있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정치의 임무다. 코로나19 팬데믹, 경제적 양극화 심화, 정치적 극한 갈등은 국민을 괴롭히고 국가의 위기대처 능력을 떨어뜨린다. 정치를 회복하고 국난극복의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정치갈등 완화와 국민 통합에 긍정적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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