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8일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대한변협이 추전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2인이 결정된 것과 관련, "오늘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최종 후보는 여야가 아닌 대한변협이 추천한 인사"라며 자당 요구가 받아들여진 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의 공수처장 후보 지명에 있어서도 첫째도 둘째도 중립성과 독립성에 부합하는 지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의 산물이다. 그러나 공수처법이 원안을 수정해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방식으로 개정 처리된 만큼 공수처에 대한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씻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중립성과 독립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거듭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출범을 통해 고위공직자 비위 근절과 권력기관의 견제 및 균형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이행할 수 있는 공수처장 지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