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18일까지 답 달라"
"민생당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의당과 민생당 외에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등 우리당 정책 노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으면서 협력해나갈 수 있는 정당에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며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려는 여러 정당, 플랫폼 정당들은 최소한 수요일(18일)까지 뜻을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생당을 향해 "아직 정확한 내부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월요일까지는 입장을 알려달라고 해놨으므로, 월요일까지 지켜볼 계획"이라며 "민생당의 입장 결정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정의당에 대해선 "정의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정의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정의당은 이미 원내에 교두보를 확보한 정당이기 때문에 원내에 진입 못 한 원외 군소정당에 민주당과 함께 하는 기회를 열어두는 것으로 우리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더이상 합류를 요청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손혜원-정봉주의 열린민주당에 대해선 "플랫폼 정당을 목표로 하는지,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목표로 하는지 정확히 의사를 타진 중"이라며 "만약 열린민주당이 독자 후보를 내려고 한다면 플랫폼 정당으로 합치는 것이나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 모두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비례후보 배치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비례공천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의석수는 대략 7석 정도"라며 "이를 뒷순위에 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례연합정당으로 당 소속 의원 파견 문제에 대해선 "지역구에 출마를 안 하시는 의원 중에 비례연합정당을 선택하는 분도 있을 텐데, 비례연합정당 측의 요청이 있으면 저희도 막지 않고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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