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30대 대거이탈' 文대통령 지지율 44.8%, 3.1%↓
30대 지지율 10.7%p 급감...민주당 40.2%, 통합당 32.5%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51.3%로, 다시 50%선을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3.9%였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문 대통령의 강고한 지지층이었던 30대의 대거 이탈이었다.
30대 지지율은 전주 54.6%에서 금주 43.9%로 무려 10.7%포인트나 급락하며, 평균 지지율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50.9%로 급증했다.
또다른 핵심 지지층인 40대 지지율도 전주 61.3%에서 금주 56.8%로 4.5%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총선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층의 지지율이 전주 42.2%에서 금주 35.6%로 6.6%포인트 급락한 것이 두드러졌다. 부정평가는 61.4%로 높아졌다.
직업별로 사무직(5.7%포인트↓, 57.0%→51.2%, 부정평가 46.0%), 가정주부(4.2%포인트↓, 40.2%→36.0%, 부정평가 59.1%)의 낙폭이 컸다.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7.6%포인트↓, 54.6%→47.0%, 부정평가 50.2%), 대구·경북(4.8%포인트↓, 32.8%→27.9%, 부정평가 67.3%), 부산·울산·경남(3.7%포인트↓, 37.2%→33.4%, 부정평가 64.3%)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5%포인트 내린 40.2%로 집계됐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1.3%포인트 오른 32.5%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혔다.
국민의당은 0.1%포인트 내린 4.6%,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4.1%였다.
이어 우리공화당 2.6%, 민생당 1.9%, 민중당 1.3% 순이엇고, 무당층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11.4%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0.2%포인트 내린 36.4%,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0.2%포인트 오른 28.9%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1%포인트 내린 7.8%, 국민의당은 0.9%포인트 내린 6.1%였으며, 이어 우리공화당 2.5%, 민생당 2.0%, 민중당 1.4%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1.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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