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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盧, 탄핵 유도하나 안 휘말릴 것"

"盧야말로 끔찍한 대통령" 질타

한나라당이 8일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노무현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을 '제2 탄핵' 유도 꼼수로 규정한 뒤 이에 휘말릴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예상했던 대로 노무현대통령의 참평포럼 강연에 이은 ‘의도된’ 도발 발언이 또 터져 나왔다"며 "노대통령은 자신에 대해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선관위 결정이 나온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오늘 원광대 특강에서 노골적인 대선 개입과 선거법 위반 행위를 저지르고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 3번이나 선거법을 위반한 데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는 것이 마땅한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개인으로서의 정치적 자유가 그렇게 소중하다면 대통령의 직위를 벗어버리면 될 것"이라며 "자명한 선거중립의무를 무시하고 독립적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결정을 보란 듯이 위반하는 대통령은 헌법수호책무를 이행하기는커녕 헌법을 짓밟고 초헌법적 독재자로 나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 이후의 정부가 여전히 민주정부가 되도록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노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도 "마치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비민주정부인 것처럼 호도한 것으로 지난 2일 참평포럼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끔찍한 일'이라는
발언보다 훨씬 더 끔찍하게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노대통령이야말로 끔찍한 대통령"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노대통령은 마치 탄핵이라도 해달라는 듯이 지금 의도적인 도발 발언을 계속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그 음모에 말려들 생각이 없다"며 "한나라당은 노태통령의 음모적 대선공작에 국민과 함께 저항할 것이며 노대통령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는 헌법과 선거법을 무시한 책임에 관해 퇴임후에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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