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진표, 경총 반발에 버럭. "개혁에는 고통 따르는 법"

"수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데도 그대로 가자? 잘못된 인식"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경총의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반발에 대해 “압박으로 느낄 땐 느껴야지”라고 질타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계가 압박으로 느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개혁이 뭔가. 개혁이라는 건 잘못된 기득권을 정상적으로 가져오는 것이고 거기에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전혀 발전이 없다. 계속, 계속 재벌들이 가지고 있는 절대 내놓지 못하고 그걸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데도 그대로 가야 된다? 그건 잘못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례적인 국정기획위의 브리핑에 대해서는 “지금은 경총만 입장을 이야기했지 않나.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으면 안된다”며 “공약 전체가 잘못된다는 식으로만 국민들이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을 묻자 “그건 청와대에 물어봐야지. 요새 바빠서 대통령을 본 지 오래됐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전날 김영배 경총 부회장이 경총 포럼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한 내용 및 관련 보고서를 직접 보고 받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위의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총의 발언은)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것이다. 예사롭게 볼 수 없다. (재계도)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개인의 생각을 말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경총을 질타했다.
나혜윤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ㅇㅇㅇ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지
    그런데 종교인과세도 고통을 감수해야 겠죠?

  • 4 11
    재벌 앞잡이가 쇼하네

    노무현 정권의 실패를 불러온 대표적 인물이 정말 쇼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면을 벗을 것이다

    문대통령은 왜 이런 인사를 선택하셨을까?

    정말 이해 안 간다

  • 10 2
    사과나무

    김진표 화이팅~~~~~

  • 17 0
    상시세무조사!

    세무직감사요원대폭증원하여서현제법으로로도충분히대기업을관할수있다!
    기업이매월세무정산신고를전산으로하기때문에세무직전산모이터링요원을대폭증원하여상시감독하고문제있는기업에대해서는형사고발하여대표이사를구속수사하면그들만의버르장머리응고칠수있다!

  • 35 0
    기를꺽자

    이참에 재계 반발의 예봉을 꺽어 놔야한다.
    안그러면 만만히 보고 여론전을 시작할것이다.
    정부정책에 협력하지 않으면 국물도 없다는것을 보여줘야한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