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치도 이치로처럼 'WBC 후유증?'
소프트뱅크 최근 25이닝 무득점 수모, 퍼시픽리그 3위로 밀려
일본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초대챔프에 올려놓은 왕정치 감독(소프트뱅크)이 시즌 초반 'WBC후유증'을 제대로 앓고있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챔피언 소프트뱅크는 지난 18일까지 9승1무8패의 성적으로 세이부와 오릭스에 이어 퍼시픽리그 6개팀중 3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팀승률도 5할이 넘는 등 보여지는 모습만을 봐서는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는 모습이나 당초 리그 우승은 물론 '준비된 재팬시리즈 챔피언'이라는 위상에 비추어 볼 때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최근 2경기 연속 완봉패에 12회연장경기 무안타 무득점 기록, 거기에 최근 25이닝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팀타율도 현재 2할4푼5리를 기록,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이만하면 홈런타자 출신의 왕정치 감독으로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팀공격의 핵인 메이저리그 용병타자 훌리오 술레타가 지난 16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상대선발 가네무라가 던진공이 자신의 허리에 와서 맞자 투수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러 퍼시픽리그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30만엔의 징계를 받았다. 훌리오는 오는 30일 이후에나 출전할 수 있다. 훌리오가 홈런 5개로 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소프트뱅크로서는 공격진 운용에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18일 선두 세이부와의 2연전 이후 곧바로 2위팀인 오릭스와의 3연전이 예정되어있는 등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내야 한다. 이 기간중 자칫 승률관리에 실패한다면 그 영향이 시즌 후반부까지 마찰 수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왕정치 감독으로서 위기감을 갖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왕정치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훌리오가 없는 동안의) 10경기는 팀에 매우 중대한 국면이다. 현재로선 선두팀을 따라잡을 힘이 없지만 필사적으로 매달려서라도 선두팀를 따라가야한다."고 비장한 심정을 드러냈다.
멀리 태평양건너 메이저리그에서는 '30년 망언'의 주인공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1할대 타격에 허우적거리고, 이치로의 조국 일본에서는 왕정치 감독이 '세계챔프감독'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선수인 이치로의 입장에서야 시즌 초반 부진이 개인의 성적에 불과한 문제이나 왕정치 감독은 본인의 'WBC후유증'이 팀 전체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그 영향력으로만 놓고 따지면 왕정치 감독의 부담감이 훨씬 더 커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왕정치 감독의 시즌 초반 'WBC후유증이' 그저 우승으로 가는길에 액땜수준에 그칠것인지, 아니면 시즌 내내 그의 말목을 잡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챔피언 소프트뱅크는 지난 18일까지 9승1무8패의 성적으로 세이부와 오릭스에 이어 퍼시픽리그 6개팀중 3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팀승률도 5할이 넘는 등 보여지는 모습만을 봐서는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는 모습이나 당초 리그 우승은 물론 '준비된 재팬시리즈 챔피언'이라는 위상에 비추어 볼 때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최근 2경기 연속 완봉패에 12회연장경기 무안타 무득점 기록, 거기에 최근 25이닝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팀타율도 현재 2할4푼5리를 기록,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이만하면 홈런타자 출신의 왕정치 감독으로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팀공격의 핵인 메이저리그 용병타자 훌리오 술레타가 지난 16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상대선발 가네무라가 던진공이 자신의 허리에 와서 맞자 투수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러 퍼시픽리그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30만엔의 징계를 받았다. 훌리오는 오는 30일 이후에나 출전할 수 있다. 훌리오가 홈런 5개로 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소프트뱅크로서는 공격진 운용에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18일 선두 세이부와의 2연전 이후 곧바로 2위팀인 오릭스와의 3연전이 예정되어있는 등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내야 한다. 이 기간중 자칫 승률관리에 실패한다면 그 영향이 시즌 후반부까지 마찰 수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왕정치 감독으로서 위기감을 갖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왕정치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훌리오가 없는 동안의) 10경기는 팀에 매우 중대한 국면이다. 현재로선 선두팀을 따라잡을 힘이 없지만 필사적으로 매달려서라도 선두팀를 따라가야한다."고 비장한 심정을 드러냈다.
멀리 태평양건너 메이저리그에서는 '30년 망언'의 주인공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1할대 타격에 허우적거리고, 이치로의 조국 일본에서는 왕정치 감독이 '세계챔프감독'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선수인 이치로의 입장에서야 시즌 초반 부진이 개인의 성적에 불과한 문제이나 왕정치 감독은 본인의 'WBC후유증'이 팀 전체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그 영향력으로만 놓고 따지면 왕정치 감독의 부담감이 훨씬 더 커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왕정치 감독의 시즌 초반 'WBC후유증이' 그저 우승으로 가는길에 액땜수준에 그칠것인지, 아니면 시즌 내내 그의 말목을 잡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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