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바른정당 여성의원들, 국회 윤리위에 표창원 제소
"여성대통령 성적 비하,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린 것"
새누리당 나경원, 윤종필, 전희경, 김승희, 김순례, 김정재, 김현아, 송희경, 신보라, 임이자, 최연혜 의원과 바른정당 박순자, 박인순, 이은재 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표 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가 아니다"라며 "이 그림은 여성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성적으로 비하하며 조롱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여성은 물론 국민 일반의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문제가 불거지자 표창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 있지만 타인의 인격을 짓밟고 사회가 쌓아올린 도덕과 상규를 훼손하는 것까지 자유의 영역으로 보호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욱 문제는 표창원 의원의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사실"이라며 "지난 대정부질문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이야기하면서 '잘생긴 남자 경찰관을 여학교에 배치하는 것이 문제'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여성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는 표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표 의원은 전시내용에 대해 여성은 물론 국민에게 사죄해야 마땅하다"며 즉각적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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