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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제2, 제3의 <PD수첩> 나온다”

한나라당, MBC 최문순 사장에 항의방문

박근혜계의 전여옥 한나라당 최고위원 역시 20일 방영된 MBC <PD수첩>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 검증을 강력 비난하며 추가 방송을 우려했다.

전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MBC PD수첩은 상당히 심각한 방송이었다”며 “(이 전 시장이) 무언가 있고 떳떳하지 못하다라는 그런 이미지를 주도록 방송한 것이고, 따라서 한나라당으로서는 굉장히 많은 손해를 본 것이고 아픔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방송이 제2, 제3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한나라당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해, 관련 방송사에서 이 전 시장에 대한 또 다른 의혹제기 방송이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당 내 설치된 편파방송특위 위원장이기도 해, 방송 관련 향후 한나라당의 공식 대응의 선봉장으로 나서야 하는 처지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 날 <PD수첩> 방영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관련 방송을 내보낸 최문순 MBC 사장에 항의방문단을 꾸려 강력 항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항의방문단장은 심재철 당 홍보기획본부장이 맡기로 했고 4~5명의 의원들이 조만간 MBC 항의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관련 강재섭 대표는 이 날 회의에서 “이것은 의혹 증폭 방송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당차원의 대응이 필요하겠다”며 당 차원의 추가 대책을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문광위 상임위에서의 대처뿐만 아니라 당 차원의 지적과 대처가 필요하다. 특위라든지 홍보위원회라든지 등 대변인실이라든지 해서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계 이재오 최고위원 역시 “초기에 강력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당 공식논평을 통해 “어제 방송된 <PD수첩>은 대국민 음해방송이며 의도적으로 기획된 방송”이라고 MBC를 맹비난했다.

그러나 나 대변인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표 진영의 강력 반발을 의식, "<PD수첩>에서 이광철 씨를 찾아냈다고 하니 향후 검증위원회가 설치되면 이 문제가 재검증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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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3
    한 기자

    기자보다 PD가 백배 낫다.
    대한민국 기자들은 죽었다.하기야 이명박한테 성접대까지 받았다니 어떤놈의
    기자들이 이명박 검증을 하겠나. 주요언론사는 모두 고대 출신 정치부장들이고 고대 출신 편집국장들이라는데 그들이 이명박의 주요 관리대상이엇다는 건 기자세계에선 비밀이 아니다. 그러니 믿을 곳이라곤 PD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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