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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MBC <PD수첩>의 '이명박 검증' 맹비난

"새로운 사실없이 이명박 음해로 일관"

MBC <PD수첩>이 20일 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96년 '위증교사' 의혹을 캐는 45분짜리 방송을 내보낸 데 대해 한나라당이 "편파방송"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특정 방송사가 <PD수첩>이라는 프로를 통해 특정 주자에 대한 의혹을 방송했다"며 "어제 방송을 보면 방송시간의 70% 가까이를 김유찬 증언을 직접 인용하거나 이를 뒷받침하는 데 할애했고 1시간 가까운 보도 내내 어떤 목적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음모론적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방송이 앞으로 대선가도에서 이런 식으로 특정당의 주자들을 비난하기 시작하면 이는 5년전의 재판이 될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앞으로 이런 일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 역시 "결국은 이명박 후보가 돈을 줘서 위증을 유도했다는 김유찬 주장을 끊임없이 반복했다"며 "새로 밝혀진 사실은 하나도 없는데 새로 밝혀진 사실없이 검증을 빌미로 한 음해로밖에 볼 수 없다"고 MBC를 비난했다. 그는 " 예전 김대업 상황을 연상시킨다"며 "KBS도 2002년 8월 한달에만 무려 66차례의 김대업 말을 반복 인용 보도했다"며 이번 MBC 방송을 5년전 KBS에 비유하며 비난했다.

그는 "결국 함량미달의 방송을 계기로 방송의 편파성에 대한 인식들을 새롭게 하고 날카롭게 주목해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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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4
    정수

    정수장학회가 엠비씨꺼라쟎어
    어제 봤는데 정말 엠비시가 왜 그러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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