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선자들, 이틀치 세비 서민부채 소각에 기부키로
"김종인은 경제문제 선점, 우상호는 현안 주도하기로"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종합토론후 브리핑에서 “5월30~31일 세비가 의원 1인당 66만 5천원이 나온다. 그 세비를 의미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한 끝에 첫 세비를 서민고통 해소 차원에서 서민을 괴롭히는 채권을 소각하는 데 쓰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윤경·정춘숙 당선자는 66만5천원씩 당선인의 세비를 모두 모으면 약 123억원 정도의 부실채권을 소각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기 원내대변인은 토론회 내용과 관련해선 “청년일자리, 전월세 대책 등 서민주거 안정, 가계부채, 사교육비 절감 등 4가지 문제에 대해 당내전문가와 당 밖 전문가와 함께 토론해서 의제를 압축하기로 했다”라며 “위원회를 당내에 꾸려 현장 방문 등을 통해 4개팀 활동 기반으로 법안을 제출해서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 문제, 세월호법 연장 문제, 구조조정 문제, 누리과정 문제, 5·18광주민주화운동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제창 문제 등은 당이 한 트랙으로 다양한 전략전술로 끊임없이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간 역할 분담에 대해선 “최근 두사람간 점심식사를 통해 역할분담이 있었던 것 같다”며 “경제에 관한 굵직한 문제는 김종인 대표가 이슈를 선점하고 이슈화하고 그 다음에 민생현안 쟁점들이나 국회 차원의 쟁점은 우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가급적 겹치지 않게 큰 차원에서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