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성완종 후원금 받은 의원들 공개할 수도"
"나는 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지 않아"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에게 3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대목을 추궁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목적이 있는 진술에 의해 한 나라의 총리가 영향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고인의 메모와 육성에 상응하는 증거와 기록이 있어야 한다. 국무총리의 입장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다. 제가 이 사건에 관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듭 자신은 3천만원을 받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일보>이 입수한 '성완종 비망록'에 자신이 2012년 10월 23일 성 전 회장과 식사를 한 것으로 적시돼 있는 데 대해서도 "제가 암으로 탈모가 다 되어 불편할 때다. 활동하던 때가 아니다. 만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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