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빅뱅'! 혁명적 '합의문' 작성 돌입
핵동결, 중유지원, 북-미, 북-일 수교, 동북아 안전보장체 구성
북핵 6자회담이 8일 회의시작 첫날부터 단순히 북핵문제 차원을 넘어서 북-미, 북-일 수교 및 동북아 안전보장체를 위한 실무그룹 구성까지 포함하는 합의문 초안 검토에 돌입하는 등 '한반도 빅뱅'이 시작됐다.
중국 8일밤 5개 항목의 합의문 초안 회람
9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의장국인 중국은 8일 밤 핵시설 동결 등 북한의 핵포기를 위한 '초기단계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을 골자로 하는 '행동계획'을 담은 합의문 초안을 각국에 제시했다. 각국은 이에 회담 이틀째인 9일 오전 10시 수석대표 회담을 열어 이 문서에 대한 조기 합의 도출을 목표로 조정작업에 들어간다.
<산케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서 초안은 크게 다섯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두번째안은 상호 행동계획.
첫번째, 북한은 영변 5㎿ 원자로 등 5개 핵 관련시설의 가동중단과 폐쇄-봉인 조치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의 입국을 60일 이내에 이행한다는 내용이다.
두번째, 나머지 5개국은 이에 상응하는 중유 등 대체에너지를 같은 기간 내에 제공하는 '동시이행' 원칙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개 항목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획기적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북-미 관계정상화', '북-일 관계정상화', '동북아시아 안전보장'을 위한 분야별 실무그루을 설치한다는 것. 이는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등 한반도 냉전 해소를 위한 중대한 일보로 해석되고 있다.
말 그대로 '한반보 빅뱅'의 시작이다.
북한 "미국, 테러국 지정 해제하라"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수석대표는 첫날 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각국이 기조발언을 통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단계조치 합의가 이번 회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각국간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져 다른 때보다 초안 작성이 일찍 개시됐다"고 밝혔다.
8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첫날 수석대표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제1보를 디딜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그 대가로 미국에 대해 테러국 지정 해제 및 적대시정책 철회와 금융제재 해제 등을 요구했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며 "이번 회담에서 공동성명 채택을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는 핵시설 동결에 관심이 없다"며 "우리가 관심 있는 바는 플루토늄 생산 시스템을 다루는 것이며 핵프로그램 포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외무차관은 앞서 개막식에서 "각국이 공동성명 이행을 향해 스타트,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향한 새로운 기점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각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일본 대표인 사사에 외무성 아태국장은 "일-북 관계에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진다면 적극적으로 경제-에너지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8일밤 5개 항목의 합의문 초안 회람
9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의장국인 중국은 8일 밤 핵시설 동결 등 북한의 핵포기를 위한 '초기단계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을 골자로 하는 '행동계획'을 담은 합의문 초안을 각국에 제시했다. 각국은 이에 회담 이틀째인 9일 오전 10시 수석대표 회담을 열어 이 문서에 대한 조기 합의 도출을 목표로 조정작업에 들어간다.
<산케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서 초안은 크게 다섯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두번째안은 상호 행동계획.
첫번째, 북한은 영변 5㎿ 원자로 등 5개 핵 관련시설의 가동중단과 폐쇄-봉인 조치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의 입국을 60일 이내에 이행한다는 내용이다.
두번째, 나머지 5개국은 이에 상응하는 중유 등 대체에너지를 같은 기간 내에 제공하는 '동시이행' 원칙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개 항목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획기적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북-미 관계정상화', '북-일 관계정상화', '동북아시아 안전보장'을 위한 분야별 실무그루을 설치한다는 것. 이는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등 한반도 냉전 해소를 위한 중대한 일보로 해석되고 있다.
말 그대로 '한반보 빅뱅'의 시작이다.
북한 "미국, 테러국 지정 해제하라"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수석대표는 첫날 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각국이 기조발언을 통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단계조치 합의가 이번 회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각국간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져 다른 때보다 초안 작성이 일찍 개시됐다"고 밝혔다.
8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첫날 수석대표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제1보를 디딜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그 대가로 미국에 대해 테러국 지정 해제 및 적대시정책 철회와 금융제재 해제 등을 요구했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며 "이번 회담에서 공동성명 채택을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는 핵시설 동결에 관심이 없다"며 "우리가 관심 있는 바는 플루토늄 생산 시스템을 다루는 것이며 핵프로그램 포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외무차관은 앞서 개막식에서 "각국이 공동성명 이행을 향해 스타트,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향한 새로운 기점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각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일본 대표인 사사에 외무성 아태국장은 "일-북 관계에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진다면 적극적으로 경제-에너지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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