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홍준표에 전화 걸어 1억 잘 받았나 확인"
"측근이 의원회관에 찾아가 쇼핑백에 든 현금 1억 전달"
1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경남기업 측의 한 핵심 인사는 13일 “성 회장이 2011년 6월경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측근인 A 씨를 통해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하도록 한 뒤 돈이 제대로 건네졌는지 홍 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성 회장의 측근들 가운데 여럿이 당시의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 회장이 사망한 상태여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홍 지사에게 확인 전화까지 했다는 주장이 명확하게 입증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동아>는 덧붙였다.
<한겨레>도 이날 유사한 보도를 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측근인사는 13일 “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성 전 회장이 서울 여의도의 엠호텔에서 홍 지사를 만났다”며 “그 다음날엔가 성 전 회장 지시로 ㅇ씨가 의원회관으로 홍 후보를 찾아가 쇼핑백에 든 현금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호텔에 만나러 갈 때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도 동행했다”며 “돈이 전달된 직후 성 전 회장이 직접 홍 지사에게 확인 전화를 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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