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인천 접전, 관악 추격, 광주는 상승중"
"정동영 지지율 10%대", "절반을 해야 이기는 것"
이춘석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서구강화을은 접전, 관악을은 추격하고 있고, 광주서구을은 출발점보다 상승, 성남시중원구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전의 기회가 있다"고 선거를 3주일 남겨둔 현재 상황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악을 지역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도 여론조사결과를 받았는데 정태호 후보가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며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가 크게 폭발력을 보이지 않고 10%대 중반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정 후보의 인지도가 늦게 출발해서 낮은데 지금은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밖이지만 그 오차범위내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2강1중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 권노갑 고문이 전면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으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선거구에 직접 결합한다면 이쪽은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지역"이라며 동교동계 지원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인천서구강화을 판세와 관련해선 "출발할 때는 어려운 지역으로 분석했는데 지금은 가장 좋은 지역"이라며 "신동근 후보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여론조사 결과는 열세지만 가중치를 주면 신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이제야 선거구에 집을 얻었고, 신 후보는 세 번 낙선했지만 강화도에서 지역 토발이라는 진정성이 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서구을 판세에 대해서는 "고심이 많다. 수치상으로 천정배 후보에게 우리 후보가 지고 있다"며 "천 후보가 공격하는 부분이 '새정치연합이 호남을 볼모로 삼아 표만 가져 갔지 지역발전을 위해 뭐했나'라는 것인데, 이 지적을 아프게 수용해야 반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중원 판세와 관련해선 "수치상으로 열세인 것은 맞다"면서도 "후보자의 돌파력이 얼마나 크게 발휘할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와 어떻게 연관시키냐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며 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야권 후보가 난립한 부정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선거가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분명히 갖고 있지만, 총선과 대선을 미리 가늠하는 전초전의 성격도 갖고 있다. 그런 성격을 강화시켜준 것이 정동영, 천정배 전 장관의 출마다. 이것이 오히려 양강 구도 정립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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