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유권자가 도의원에게 이런 막말 들어야 하나"
"김무성, 분명하게 입장 밝혀라"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경남도의 수많은 학부모들을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로 매도하는 새누리당 도의원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부모의 마음을 무참하게 짓밟은 이성애 도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남도민께 백배사죄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경남도에서 벌어지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김무성 대표가 분명하게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김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도만 무상급식이 중단되면서 경남도민은 외로운 섬처럼 참담한 심정에 빠져있다"면서 "새누리당이 이 상황을 지자체의 일이라고 발뺌하는 것은 교육청에 책임을 떠넘기는 홍준표 지사의 행태와 하등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김무성 대표는 앞서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직후 "잘한 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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