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홍준표, 미국에 일하러 갔지 골프 치러 갔냐"
"홍준표의 뻔뻔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어"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청측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 지사는 지난 19일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눈물어린 호소에도 불구하고 매몰차게 무상 급식 중단을 확정짓고 유유히 미국 출장을 떠났다"면서 "보도대로라면 미국 도착 바로 다음날인 20일 부인과 함께 평일 골프를 즐긴 것이다. 어떻게 천연덕스럽게 골프를 즐길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예산이 부족해 아이들 밥 먹일 돈이 없다더니 미국 출장에 부인까지 동반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홍준표 지사와 경남 도청은 이번 출장의 목적과 세부 일정 그리고 소요예산 내역을 상세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상세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홍준표 지사는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 먹으러 가느냐고 말했다. 그러면 묻겠다. 홍 지사는 미국에 일하러 가야지 골프 치러 갔는가?"라고 힐난한 뒤, "오늘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민에게 사과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